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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엔지니어링, 과천 신사옥 맞춤형 복지 눈길

Apr. 10, 2023

셔틀버스ㆍ무료식당ㆍ소통카페…임직원 불편 최소화 방점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최근 경기 안양에서 과천으로 둥지를 옮긴 선진엔지니어링의 맞춤형 복지가 임직원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신사옥 주변 여건이 열악하다는 판단 아래 셔틀버스 및 임시 구내식당 운영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애를 쓰고 있다는 전언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선진엔지니어링은 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 사옥을 이전한 뒤 출근시간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셔틀버스는 오전 7시 15분부터 15분 간격으로 다섯 차례 움직인다.

선진엔지니어링이 터를 잡은 과천지식정보타운 일대는 현재 개발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탓에 주변 환경이 열악하다. 특히 사옥 입주시기와 맞물려 개통될 예정이었던 인근 지하철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도 일정이 미뤄지면서 출퇴근길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임직원들은 그간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이나 인덕원역에서 내려 만원버스에 몸을 실어야 했지만, 셔틀버스 운행 후 수고를 덜었다. 이달 중순부터는 현재 개방 중인 사옥 주차장도 유료화될 예정이어서 셔틀버스 이용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3~4월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구내식당도 임직원 복지에 적잖은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주변에 함바집 외 이렇다 할 식당이 없어 점심식사를 도시락으로 때우거나 배달음식을 시켜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선진엔지니어링은 향후 임대 예정인 빈 공간을 활용해 임시 식당을 차렸다. 한끼 8000원, 400인분 점심을 매일 제공한다. 22일 근무일 기준, 월 80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식사 후 또는 일과시간 커피 한 잔도 빼놓을 수 없는 선진엔지니어링만의 임직원 복지다.

선진엔지니어링은 지난 2017년 6월 장애인 바리스타 3명과 매니저 1명으로 구성된 사내 소통카페를 처음 운영했다. 모두 회사에 정식 채용된 직원들로, 사내 복리증진 및 장애인 고용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공헌 일환으로 닻을 올렸다.

임직원들에게 제공되는 음료 값은 무료다. 대신 자발적으로 모금을 진행한 뒤 이를 사회봉사시설에 기부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소통카페는 지난 5년간 임직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과천 신사옥에서도 지속 운영되고 있다.

배성진 선진엔지니어링 대표는 “사옥을 옮기면서 내부적으로 개인 보관함과 탕비실 등 편의공간을 확보하는 데도 신경을 썼다”며 “매달 첫째 주 금요일 2시간 조기 퇴근을 시행하는 등 임직원들의 복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선진엔지니어링은 오는 7일 과천지식정보타운 스마트케이 입주식을 열고, 본격적인 신사옥 체제 출범을 알린다.

백경민 기자 wiss@ 

원본링크 :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304041051237190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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