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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을 빛낸 건축사사무소] 선진엔지니어링

Dec. 08, 2023

해외 설계 최고 전문기업 우뚝…‘이슬라마바드 IT파크빌딩’ 설계ㆍCM 수행

[대한경제=채희찬 기자] 선진엔지니어링은 지난 2019년부터 건국대학교 및 대영유비텍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IT파크빌딩 설계 및 건설사업관리용역(CM)’을 진행하고 있다.

EDCF(대외경제협력기금)를 통해 시작한 이번 프로젝트는 파키스탄 IT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IT기술 혁신을 위해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시설을 확충하는 것으로, 지하 2층, 지상 9층, 연면적 약 6만3000㎡ 규모로 세워진다.

IT파크빌딩은 안전하고 쾌적한 사무공간은 물론 강당 및 체육관 등 커뮤니티공간과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공간, 테러 등 외부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공간을 갖춰 IT 관련 인력 역량을 강화한다.

디자인 컨셉은 파키스탄 국기의 초승달(발전)과 별(지식)에서 영감을 얻어 오디토리엄 기단부는 초승달을, 2개의 타워는 별을 각각 상징해 IT 지식을 통한 파키스탄의 발전을 랜드마크로 형상화했다.

‘이슬라마바드 IT파크빌딩’ 조감도


건물 조닝(Zoning)은 크게 비즈니스 존(Business Zone), 오디토리엄 존(Auditorium Zone), 어메니티 존(Amenities Zone)으로 구분해 사무공간과 휴식공간을 완전히 분리했다.

또 2개의 타워 사이를 브리지로 연결해 입주기업별로 보안을 강화하면서 연계성을 확보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모든 사무공간에 자연 채광을 제공한다.

아울러 이용자의 휴게 및 만남을 위해 전면 오디토리엄 및 어메니티 공간 상부에 자연 및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옥상 휴게공간을 계획했다.

강전웅 건축설계 부서장

강전웅 건축설계 부서장은 “2017년 입찰공고 후 파키스탄 내부 사정으로 평가 및 승인이 지연되고 어렵게 성사된 계약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일정이 변경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하지만 IT파크빌딩 건립에 대한 파키스탄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대한민국 선진 기술을 전하고자 하는 당사의 끝없는 열정으로 사업이 잘 진행돼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사업은 대한민국 기업으로서 당사의 기술력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파키스탄 IT분야의 랜드마크로서 IT기업의 업무 환경 및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IT 강국인 한국의 기술을 파키스탄에 접목한 대표적인 한국형 산업단지 모델로 초석을 다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 부서장은 선진엔지니어링에 재직하며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사업 등의 대형 사업과 방글라데시 BSMMU 종합병원, 앙골라 어류 가공시설 및 냉동창고 F/S 등 해외사업을 수행해왔다.

선진엔지니어링은 1975년 창립 이래 토목과 건축분야에서 설계 및 감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약 1000명의 임직원들은 상하수도, 환경, 도시, 조경, 도로, 지반·터널, 교통, 수자원, 신재생에너지, 전력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

특히 해외 분야는 케냐, 이집트, 가나, 앙골라,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에서 여러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파키스탄에서는 ‘카라치 IT PARK 빌딩’ 및 ‘파키스탄 N-45 도로’를 연이어 수주해 향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채희찬 기자 chc@

원본링크 :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20614142706887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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