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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Smart-K Platform

Nov. 02, 2023

건축주, 건축가 그리고
여러 이해관계를 담을 플랫폼을 고민하다

본인 소유의 건물을 직접 설계하고, 이를 사용하고자 하는 것은 건축가(디자이너)라면 누구나 꿈꾸는 이상이며, 디자이너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표출하고자 하는 기본적인 욕망일 것이다.

과천 Smart-K Platform

선진은 “스마트K“ 프로젝트의 건축주(Owner)이자 디자이너로서 사업계획부터 사업 완성 후 사용자가 되기까지 전 과정을 참여하였다.

하지만, “스마트K“ 프로젝트는 선진 단독이 아닌 다양한 분야와 규모의 건축주(Owner)이 함께하였고, 이를 대변하는 운영위원회, PFV, AMC 등 여러 조직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였다.

흔히 건축 디자인은 사회 및 제도적인 기준 그리고 건축주의 경제적, 혹은 개인적 취향에 의해서 당초의 기본개념에서 표류하며, 처음의 의미는 잊혀지고 변형되기 마련이다.

건축주 개인의 의견을 반영하며 진행하여도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인데, 수많은 직원을 이끄는 각 회사의 수많은 의견 모두 반영하며, 조화를 이루는 것은 무한한 수를 단 하나의 수로 수렴시키는 복잡한 수식과 같을 것이다. 이런 난해한 답을 찾기 위한 해법으로 플랫폼(Platform)이란 틀을 이용했다.

  •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적 업무공간, 주변 직장인과 지역주민의 상생마당
  • 4차 산업시대의 핵심이 되는 ICT 및 대체에너지, 바이오, 서비스 분야 중견기업들의 융합플랫폼 구축
  • 업무 및 기업지원시설(휴게공간) 계획
  • 가변성 고려한 무주공간 계획
  • 최적 업무환경 조성을 위한 적정 규모 및 공간구성 계획
  • 이동 편리성을 고려한 스마트한 수직동선 계획
  • 지역주민 접근성을 고려한 공공시설 계획
  • 상생카페, 어린이집, 열린도서관, 전시체험관, 옥외 휴게공간

기획설계부터 실시설계, 각종 심의 및 인허가의 각기의 과정마다 완성도를 위해 부단한 노력이 있었으며, 특히 매주 각 주체(PFV, 설계, CM, 시공)가 사업기간(약 5년) 동안 매주 설계회의를 진행하였고, 월 단위 정도로 진행된 국내·외 벤치마킹를 통해 좀 더 나은 시설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와 해결방안을 모색하였다.

2023년 11월 사용승인을 받아 건물로서 기능을 발휘하게 되었다. 우리는 건축주이자 디자이너의 역할로써 최적의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많은 이들과 협력하며, 사용자의 요구를 최대한 충족시키며 기본적이며 필수적인 시설로써 최적의 플랫폼(Platform)을 구축하고 구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다.

구축된 플랫폼에 수많은 조직과 그보다 훨씬 많은 사용자들이 공존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며 진화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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