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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의 새로운 스마트 신도시, SSAC(South Saad Al Abdullah)

Nov. 01, 2023

쿠웨이트의 새로운 스마트 신도시 – SSAC(South Saad Al Abdullah)

쿠웨이트 프로젝트는 우리나라와 쿠웨이트 양국 정부간 협력하에 진행되는 G to G 사업으로 쿠웨이트의 시급한 주택난 해소와 세계적 수준의 도시․주택 개발 패러다임 장착 과 기존 저층 빌라 중심의 베드타운에서 탈피하여 다양한 주거형태가 제공되는 살기좋은 스마트 도시를 구현하는데 목적이 있다. 사업대상지는 쿠웨이트 수도권 서측 30km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64.42㎢이다. 쿠웨이트 프로젝트는 2017년부터 4년간 마스터플랜, 인프라 설계, 건축설계, 스마트 설계, 사업성 검토 등 4개 분야 15개 복합공종으로 이뤄진 엔지니어링, 건축 등의 종합 프로젝트이며, 발주처는 쿠웨이트 주거복지청(Public Authority of Housing Welfare)이다.

기존의 주거 형태에서 벗어난 다양한 주택 유형 도입

쿠웨이트 시민들이 선호하는 고급빌라 위주 주택 공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Gated Community, Apartment, Mixed-Use 등 다양한 주택 유형을 도입하였다. 이를 통해 기존의 고급빌라 중심의 단조로운 주택 공급에서 벗어나, 쿠웨이트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가족원 수, 가족 구성원 등)에 부응하는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공급하고자 하였고, 특히 공동주택의 경우 외국인 노동자 주택을 위한 주거유형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국의 아파트 단지내 조경 및 편익시설, 스마트기술 등의 국내에서 보편화된 선도기술을 도입하여 기존의 아파트와 차별화된 고급화 전략을 도입하였다.

가로중심 활성화 및 토지이용 효율 증대를 위한 “Living Street” 개념 도입

빌라 지역의 경우 기존의 NCU(Neighborhood Center Unit) 중심의 배치에서 주 가로변에 고밀 공동주택, 상업시설, 공공업무시설 등을 배치하여 가로를 활성화를 하는 “Living Street” 개념을 도입하여 기존의 자가용 의존적인 도시공간을 탈피, 대중교통과 보행을 포함한 다양한 통행수단의 사용을 유도하고, 공공시설의 복합화, 주차시설 등의 공유를 통해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제도 및 문화적 차이에 따른 행정절차 지연과 극복

한국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의 경우, 정해진 절차 및 법규에 따라 관련계획 입안 → 관련부서 및 관계기관 협의 → 주민공람 → 의견보완 및 심의 → 행정고시 등의 절차가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지만, 쿠웨이트의 경우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개별 공종별로 관계기관에 협의를 따로 진행을 하여 통합된 의견을 한번에 수렴하기가 어려웠으며, 그에 따라 과업기간이 지연되는 결과가 발생하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발주처인 주거복지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을 모두 한곳에 모여서 일시에 계획 검토 및 의견 수렴을 위한 워크샵을 개최(3회)하여 계획과정의 효율 및 능률을 증대하였고, 또한 현지 파견을 통해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시행하였다.

중동지역에서의 대규모 신도시 설계에 대한 경험

SSAC는 중동에서 계획 및 설계된 대규모 신도시로 분당신도시 면적의 3배가 넘는 메가 프로젝트이다. 특히 해외 유수의 글로벌 엔지니어링사들이 점령하고 있는 중동 시장에서 국내기업이 최초로 주거+상업+문화+교육 등 다양한 요소들이 포함된 대규모 신도시의 마스터플랜 및 실시설계 전 과정을 수행 및 완료하였고, 이를 통해 중동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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