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시책의 일환으로 나주에 새롭게 터를 잡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에너지산업 및 농·생명산업 클러스터의 중요한 거점이다. 도시의 진입부에 위치하여 주 대로인 빛가람로를 정면으로 대응하도록 배치한 건물은 부지의 모든 방향에서 상징성과 인지성이 뛰어나고 차량 및 보행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건물의 외피에는 컬러 로이 복층유리와 화강석을 반복적으로 패턴화하여 사용하였는데, 이는 나주의 평야를 모티브로 농경지의 패턴을 도식화하여 적용한 입면 디자인이다. 이때 입면 창호의 개구부율을 조절하여 건물 전반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연구 공간의 환경성과 경제성을 고려하였다. 지상 3층부터 7층까지 건물의 중앙부에 계획한 브리트리움(Bri-trium)은 자연환기와 자연채광이 가능한 친환경 아뜨리움 공간으로 건물 전체의 에너지 절약을 돕고 쾌적한 오피스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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