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기술 본부는 김천 중앙상업지구로 통하는 관문에 상징적인 건물을 계획하였다. 154미터 높이의 이 사무실 건물은 혁신로와 혁신7로의 차량 접근과 김천역을 통한 KTX의 접근성이 좋은 위치이며, 율곡천에 인접하여 자연을 바라보는 위치에 있다. 지형에 따른 저층부 배치와 상징적으로 우뚝 선 메스계획으로 그 탑의 과감한 디자인은 건축과 구조를 통합하는 디자이너들의 접근법을 잘 보여 준다. 대각선 구조의 그리드 시스템이 외부를 감싸며, 대각선 격자 구조는 태양광을 조절해주는 루버 역할도 함께 겸하여 사무실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전체적으로 유리를 통하여 사무실과 지원 시설의 밝은 이미지를 구현하였으며, 저층부와 대응하는 다양한 외부공간으로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일+소통+창조+자기개발등의 행위에 기반한 프로그램을 조닝으로 창조적 업무공간, 지역사회와의 교류, 교감의 공간, 소통, 여가, 자기개발을 위한 통합적 공간, 친환경적 공간들을 구성하였다. 또한 수평적 보안 영역 구분과 사업부 별 엘리베이터를 운영하여 이용자의 목적에 따른 동선을 분리 하였다. 각 층별 또한 오피스 공간과 희의 공간, 공용 공간 등의 프로그램을 반영하여 공용 공간을 중심으로 오피스와 회의 공간을 나누어 완충 공간으로서 명확한 프로그램 분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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